남양주 1134만㎡(6만6000호)·하남 649만㎡(3만2000호)·인천 계양 335만㎡(1만7000만호)·과천 155만㎡(7000호)
   
▲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경기도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과천 등 4곳이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19일 11시 국토교통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경기도 남양주에 1134만㎡(6만6000호), 하남에 649만㎡(3만2000호)인천 계양에 335만㎡(1만7000만호) 규모로 대규모 택지개발에 나서고, 과천에는 155만㎡(7000호) 규모로 중규모 택지를 조성한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37곳의 소규모 개발 부지를 확보해 총 3만2520호(서울 1만8720호·경기도 1만38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과 경기도 고양 일산, 성남 분당, 안양 평촌 등 1기 신도시 중간 지점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곳을 선정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 교통망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과천 등 대규모·중규모 택지는 2021년 주택 공급을 시작한다. 2019년 지구 지정을 끝내고, 2020년 지구 계획 수립 및 보상이 이뤄지며,  37곳의 소규모 택지는 2020년께 주택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의 광역 교통망 연결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이전보다 2년 빨리 교통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신도시 교통대책은 지구계획 수립단계에 만들어졌는 데, 3기 신도시는 지구지정 제안 단계에서부터 교통 대책 수립을 시작한다.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을 2배로 늘린 뒤, 이를 교통망 건설에 사용한다. 3기 신도시에서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이 교통망 건설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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