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타자 다린 러프(32)와 재계약을 체결, 2019시즌을 함께할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삼성 구단은 19일 러프와 최대 170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러프는 세부 구성에서는 조금 달라졌지만 총액 면에서는 올해와 같은 금액에 사인했다. 러프의 2018시즌 계약 조건은 사이닝 보너스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로 역시 총 170만 달러였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로써 러프는 3시즌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러프는 첫 시즌 타율 3할1푼5리, 31홈런, 124타점으로 주포 역할을 해내며 재계약했다. 이어 올 시즌에도 타율 3할3푼에 33홈런, 125타점으로 지난해 이상의 호성적을 내 다시 한 번 재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에서 외국인선수가 3시즌 연속 뛰는 것은 러프가 최초다. 

앞서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총 90만 달러), 덱 맥과이어(총 95만 달러) 영입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러프와 재계약함에 따라 삼성은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재계약한 러프는 구단을 통해 "멋진 팬과 동료들이 있는 대구와 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게 돼 무척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내년에는 반드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 남은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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