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아스날을 침몰시키는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전반 손흥민, 후반 알리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선발 출전해 79분을 뛴 손흥민은 이날 골로 시즌 6호를 기록했다. 지난 9일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5호 골 이후 3경기, 11일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케인 대신 원톱 공격수로 나서 알리, 에릭센, 모우라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시소코와 윙크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로즈, 데이비스,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로 수비진을 꾸렸다. 골문은 가자니가가 지켰다.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던 중 손흥민의 선제골로 토트넘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20분 가자니가 골키퍼의 골킥이 중앙선 쪽으로 향했고, 알리가 이 볼을 잡아 손흥민이 질주를 시작한 오른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내줬다. 오프사이드를 피한 손흥민은 드리블해 들어가 페널티 아크 약간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아스날 골문을 뚫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12분 모우라 대신 케인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케인 투입은 효과적이었다. 후반 14분 알리가 추가골을 터뜨렸는데 케인의 도움이 있었다. 케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알리가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토트넘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두 골 차로 아스날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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