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을 방으로 바꿀 수 있는 두 개의 커다란 미닫이 벽 'H월'
'방처럼 편안한 욕실' 주제로 세면대·욕조·양변기 공간 분리한 'H바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현대건설은 내년 분양 사업지부터 움직이는 거실벽 'H 월(H Wall)'과 가족이 편안한 욕실 'H 바스(H Bath)'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 H 월 바깥면에 설치된 대형 보드판 예시 /자료=현대건설


H월은 거실을 방으로 바꿀 수 있는 두 개의 커다란 미닫이 벽이다. 평소 거실 옆방의 문으로 사용하다가 넓게 펼치면 거실을 방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상단에는 롤러가 설치돼 밀고 당기기가 쉽다. 바깥 면은 대형 보드판으로 꾸며 성장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 학습·놀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H바스는 '방처럼 편안한 욕실'을 지향한다. 세면대·욕조·양변기 등을 각각의 공간으로 나누고 건식으로 욕실을 사용하는 최신 트렌드를 적용했다. 

H바스는 스탠다드형과 패밀리형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스탠다드형은 건식 세면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샤워기 또는 욕조, 오른쪽에 양변기가 각각 위치한다. 각 공간은 샤워부스처럼 반투명 소재로 구분된다. 다용도실과 연결된 공간에는 갈아입을 옷과 수건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함을 배치했다. 

   
▲ 스탠다드형 H 바스 구조도 /자료=현대건설


패밀리형은 '호텔식 욕실'을 떠올리면 된다. 식구가 많은 경우를 고려해, 스탠다드형보다 세면대와 샤워기․욕조, 양변기 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H월과 H바스는 내년 분양예정 사업지에 우선 적용한 뒤,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주거트렌드는 '필요에 따라 고객 스스로 선택하고 바꾸는 주택'이라 할 수 있다"며 "현대건설은 이 같은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H 시리즈’를 통해 현관부터 욕실까지, 주택의 모든 공간을 재해석해 다양한 상품·평면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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