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손흥민 등 해외파가 14명으로 많았으며, K리그에서 뛰는 국내파는 9명 포함됐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손흥민, 기성용(뉴캐슬), 황희찬(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이청용(보훔) 등 대부분의 유럽파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승우(베로나)는 제외됐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었던 좌측 풀백 요원으로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전북)가 대표 복귀한 가운데 박주호(울산)가 빠졌다. 

주세종(아산)은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날 오전 연습경기를 치르던 중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축구협회 측은 "주세종의 이름을 일단 명단에 포함했으나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울산 전지훈련에 참여해 테스트를 받았던 박지수(경남),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김승대(포항), 조영욱(서울) 등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

59년 묵은 아시안컵 우승 숙원을 풀어야 하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결전지인 UAE(아랍에미리트연합)로 떠난다.

◇ 2019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23명) 

▲ GK=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DF=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 MF=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재성(홀슈타인킬),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 FW=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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