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사장 박준상)가 허민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이사회의장)로 영입했다.  

넥센 구단은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을 제출했고,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이사회의장)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은 "당 구단은 지난 11월 16일 KBO로부터 구단 운영과 관련하여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을 요구받은 바 있으며, 이에 금일(21일) 오전 개선안을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넥센이 제출한 개선안에는 구단 이사회의장을 외부 인사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또한 의장을 포함, 사외이사 2명을 추가로 선임해 이사회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구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넥센 구단은 "KBO로부터 경영개선안 제출을 요구받은 직후 외부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자를 물색해 왔으며, 최고 적임자로 판단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삼고초려해 영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구단 매각은 아니다. 넥센은 "허민 대표가 문의했으나 이장석 전 대표는 구단 매각 의사가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고심 끝에 사외이사(이사회의장)직 제안을 수락한 허민 대표는 "히어로즈는 대한민국에서 모기업이 없는 유일한 야구 전문기업으로서 존재가치가 뚜렷한 구단이라 생각한다. 여러 현안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민 대표는 2019년 1월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선임되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허민 대표는 야구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부터 4년동안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구단주를 맡아 한국적 독립구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2013년 미국 독립리그에서 너클볼 투수로 직접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고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허민 대표를 사외이사(이사회의장)로 영입함에 따라 히어로즈 구단의 이사회 구성(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은 사내이사로 박준상 대표이사 사장, 고형욱 단장, 박종덕 이사, 사외이사로 김종백 미국변호사,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로 구성되며, 나머지 한 명은 내년 1월 중 추가 영입해 이사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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