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또 한 차례 급락세를 나타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4.23p(-1.81%) 급락한 2만 2445.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84p(-2.06%) 내린 2416.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41p(-2.99%) 급락한 6332.99에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 주 무려 6.87%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이다. S&P 500 지수 역시 7.05%, 나스닥은 8.36% 급락했다. 나스닥은 이날 하락으로 지난 8월의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이날 급락세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발생 여부와 주요 경제지표,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은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을 대비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보도해 시장의 우려를 높였다.

주요 경제지표도 시장 기대치에 비해 다소 부진하게 나왔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3.4%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 및 잠정치 3.5%를 하회했고 시장 예상치인 3.5%보다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