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절기상 동지(冬至)를 맞은 오늘 전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9시 현재 서울 89㎍/㎥, 경기 95㎍/㎥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부와 중부지역이 미세먼지 ‘나쁨’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세먼지는 세종(100㎍/㎥), 충남(85㎍/㎥), 경북(84㎍/㎥)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짙게 퍼진 모습이다. 

초미세먼지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을 기록 중이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63, 70㎍/㎥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70㎍/㎥), 충북(65㎍/㎥), 대전(60㎍/㎥), 대구(70㎍/㎥) 등 서부와 중부지역 대부분이 60~70㎍/㎥ 안팎의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41㎍/㎥)와 부산(40㎍/㎥) 등 남부와 동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전날인 21일에 이어 오늘도 경남, 충남, 전남 지역 화력발전을 대상으로 발전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발령된다. 상한제약은 지난 11월 7일 이후 올해 세 번째다.

상한제약 조치에 따라 경남 13기(석탄), 충남 12기(석탄), 전남 2기(석탄) 등 총 27기의 화력발전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전 출력을 정격용량의 80%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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