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호 훈장을 받았다.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정상에 올려놓은 공을 인정 받았으며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직접 시상을 했다.

연합뉴스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푹 총리는 21일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초청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박 감독과 선수들에 격려 편지를 보냈다"면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스즈키컵 우승에 박 감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 사진=연합뉴스TV 캡처


푹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우호 훈장을, 베트남 축구대표팀에는 1등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베트남 정부와 축구연맹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번 승리는 베트남 전체 국민의 승리"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일시 귀국해 22일 홍명보장학재단 주최로 열린 '2002 월드컵 팀'과 'K리그 올스타 팀' 간 자선축구경기에 참석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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