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펜 S, 전작보다 2배 빠른 S펜…생산성 극대화 소프트웨어 지원
그램 17, 13인치대 노트북과 비슷한 무게…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 통과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9년과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펜 성능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LG전자는 화면 사이즈를 키운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펜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 펜 S’를 LG전자는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그램 17’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삼성 노트북 펜 S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노트북 펜 S는 적작보다 2배 빠른 반응속도를 지원하는 S펜을 탑재했다. 0.7㎜로 펜촉 두께는 동일하지만, 각각 다른 소재의 세 가지 펜팁도 제한다. 사용자는 스케치나 필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펜팁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노트북 펜 S은 S펜으로 쓴 손글씨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각종 도형과 공식을 디지털로 변환해주는 ‘네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또 강의를 녹음 하면서 수학 공식이나 그래프 등 키보드로 타이핑 하기 어려운 내용도 S펜으로 적고 저장할 수 있는 ‘보이스 노트 위드 펜’ 등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한번에 노트북 모드에서 태블릿 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178도 광시야각, 플리커 프리 기능이 적용된 ‘리얼뷰’ 터치 디스플레이는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며 화면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음향 기술이 들어간 썬더앰프 기술도 적용했다.

삼성 노트북 펜 S은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그래픽 카드, 기가급 무선랜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 Wi-Fi를 탑재했다.

   
▲ LG전자 모델들이 17인치로 화면을 키우면서도 가벼운 무게까지 갖춘 'LG 그램 1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초경량 노트북 그램 라인업에 17인치 모델을 추가했다. LG 그램 17은 화면 크기는 커졌지만 무게는 1340g이다. 이는 13인치대 노트북 무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세계에서 판매중인 17인치대 제품 중 가장 가볍다.

그램 17은 WQXGA(2560X1600)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한다. 16대10 화면비율로 사진·영상 편집, 문서 작업 등이 더 편리하다. LG전자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저장장치인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내장된 저장장치에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면 SSD를 추가하면 된다.

LG 그램 17은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해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메모리를 추가로 넣을 수 있도록 확장 슬롯도 적용했다. LG전자는 전원을 켜는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도 넣었다.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해 두면,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지문을 인식해 로그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