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세월호 참사 숙연한 분위기

공무원에 대한 해외여행 금지령이 내렸다.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 휴가때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가도록 권유한 것.

지난 9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 사진출처=SBS 캡처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을 통해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으며,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서도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산하 공공기관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린 것은 세월호 참사로 사회적으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됐고 또 내수활성화에 큰 목적이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은 사람 아닌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여행까지 막다니 너무한감이 있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골프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