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기초학문 물리학과 우주의 생성과 진화 연구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세종대학교는 물리천문학과 신입생 59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원서 접수기간은  31일부터 내년 1월 3일 17시까지다. 

물리천문학과는 자연과학의 기초학문인 물리학과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연구하는 천문학을 함께 교육하는 학과다. 물리학은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산업화와 연구개발을 위해서 물리학 지식을 갖춘 인재들을 요구하고 있다. 

물리천문학과에서는 이론 및 실험 두 분야의 다양한 전공 교육을 통해 자연의 원리를 규명하는 기초 능력뿐 아니라 반도체, 나노, 바이오, 정보통신, 천문우주 등 응용 분야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폭넓은 능력을 갖춘 졸업생들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물리천문학과 학생들은 교수진들의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세종대는 2014년 국내 대학 최초 슬론 디지털 우주관측(Sloan Digital Sky Survey, SDSS) 준회원으로 등록됐다. 이 과정에서 SDSS 회원인 그라치아노 로시(Graziano Rossi) 교수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슬론 디지털 우주 관측(SDSS)은 우주 지도를 제작하는 등 지구에서 보이는 우주를 측량해 3차원 지도를 구축하는 천문 프로젝트다. 

물리천문학과에서는 ‘디스플레이 광학’, ‘반도체 물리학’ 등의 과목을 통해 핵심 산업분야와 연결되는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 사업도 진행한다. 

학생이 1대 1로 지도 받는 일명 도제식 교육인 ‘자기주도 전공 설계’수업을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에 진행한다. 콜로퀴엄과 학술제, 별밤 축제도 매년 개최되는 등 재학생과 졸업생이 교류를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건 물리천문학과장인 교수는 “물리학과와 천문학과가 통합하면서 일부러 트랙제를 하지 않고 물리학 과 천문학 과목들을 전공 필수 과목"이라며 "기초적인 천문학도 이해하하고 있는 물리학도와 물리학적인 기본이 탄탄한 천문학도를 키우는 특성화를 통해 다른 대학교들과 차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리천문학과 졸업생들은 물리 분야 전공을 바탕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개발 분야에 진출한다. 학부과정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수리, 전산 및 상 처리 능력 등은 금융모형분석과 같은 다양한 업종에 적용 가능하다.

또 천문 분야 전공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혹은 사설 천문대, 천문기기 및 과학 교육 기자재와 관련된 기업, 과학문화 확산과 관련된 직업(한국과학 문화재단 등), 컴퓨터 혹은 의료진단을 비롯한 각종 상처리 관련 업종으로 취업이 용이하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실생활과 접한 응용분야 연구에 참여해 관련 기업체와 연구기관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대학교와 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전파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원자력연구소를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등에 취업 가능하며 국립과학관, 기상청, 특허청 등 국가공무원 취업의 길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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