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본 도쿄신문이 북한이 자유주의 문화의 침투를 근절하기 위해 교육과 통제를 강화할 것을 전국적으로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25일 중국 베이징 소식을 인용해 “북한 노동당의 외각단체인 ‘김일성, 김정일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가 지난 8월 중순 하부조직에 배포한 통보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후의 유화 분위기 연출과는 달리 북한 매체가 두 회담 이후 사용을 절제한 ‘미제’, ‘괴뢰’라는, 미국과 한국을 각각 적대시하는 멸칭이 (문서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서에는 “지금 미제와 적대 세력은 공화국에 대한 침략책동과 제재 압살책 등을 전례 없이 강화하는 것과 함께 우리 내부에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사상 독소를 퍼뜨리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적혀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문서가 한국 드라마를 보거나 영어가 적힌 옷을 입거나 하는 사례 등을 열거했고, 마약 사용·밀매, 살인·강도 등 흉악한 사건의 발생도 자본주의 문화 유입에 책임을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청년동맹 간부와 청년은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없애기 위한 투쟁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서에 대해 신문은 “북한 체제 존속에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계하는 것”이라며 “문서는 북한에서 청년층이 한국과 미국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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