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낙지를 먹다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이송됐던 70대 남성이 결국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고인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날인 25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노인 A씨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께 광주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낙지를 먹다 기도가 막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의료진은 A씨의 기도에서 낙지를 빼냈지만, A씨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의식불명상태였던 A씨는 대학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숨을 거둠에 따라 유족들은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