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까지 공식적인 협상에 응할 것 촉구

SBS노조가 30일(화)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사측에 4월 1일까지 보다 진전된 내용을 가지고 공식적인 협상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SBS노조는 파업특보 2호를 통해 “이번 파업찬반 투표에서 나타난 높은 찬성율이 조합원들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나타내는 것이긴 하지만,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 노력을 배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아래 사측에 다시 한번 진지한 협상을 촉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SBS 노조의 총파업이 29일 가결됐다.
▲SBS 노조의 총파업이 29일 가결됐다.



노조는 그러나 사측이 끝내 별다른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4우러 2일 오전 상무집행위원회를 다시 열고 집단행동 개시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상무집행위원회는 또 파업 관련 실무 준비를 담당할 쟁의대책위원회를 31일(수)까지 구성하기로 하고 31일 오후 7시 30분에 1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쟁의대책위원회는 각 부서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조합원들로 구성해 파업계획 준비는 물론 파업 돌입시 조합원들의 여론 수렴과 연락 업무 등을 담당하며, 쟁의대책 위원 아래에는 세부적인 연락을 담당할 실무위원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