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내년부터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남녀공용화장실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내년 전국 452개 민간 남녀공용화장실을 남녀분리화장실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국비 22억6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이 제안하고 국가가 시행하는 '국민참여예산 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신청받을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화장실 남녀분리 설치비용 중 50%(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비가 지원되는 만큼 사업을 통해 남녀분리화장실로 탈바꿈한 민간 화장실은 향후 3년간 개방화장실로 운영해야 한다. 

행안부는 내년 1월경 세부 추진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상반기에는 사업 수요자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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