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4일과 26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12월 4주차 주중집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추이(단위:%)./사진=리얼미터 주중집계 통계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43.8%로 27일 나타났다.

T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4일과 26일 이틀간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1003명(무선80:유선20)이 응답한 12월 넷째주 정례 주중집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5.5%포인트 상승한 51.6%로 조사되면서 이같이 알려졌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이번주 국정지지도는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하는 첫 데드크로스를 보였고, 오차범위 밖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대비 1.7%포인트 하락한 36.3%를 기록하고 자유한국당은 전주대비 0.2%포인트 상승한 25.6%를 기록해, 한국당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도 하락세에 대해 "김태우 폭로 사태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공세,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에 이어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계층별로는 중도층·50대·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노동직 및 자영업 등에서 상당 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11.3%포인트 하락해 전주 48.0%에서 36.7%로 폭락했고 부정평가는 6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6.3%, 한국당 25.6%, 정의당 8.6%, 바른미래당 8.2%, 민주평화당 2.3%를 기록했다.

   
▲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4일과 26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12월 4주차 주중집계' 정당 지지도 추이(단위:%)./사진=리얼미터 주중집계 통계표

민주당은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중도층·50대·경기인천에서 이탈하는 폭이 컸다.

한국당은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했다. 한국당 지지층은 경인·서울·30~50대·중도층이 결집하는 현상을 보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중집계는 24일 및 26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45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6.9%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