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미디어펜=미디어펜 기자] 현대모비스가 기업의 특성을 살려 진행중인 사회공헌활동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일반적인 사회공헌보다 자사 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 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강점을 반영해 어린이 교통사고, 이공계 기피현상과 장애아동 이동성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 현대모비스의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학생들이 연구소를 방문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보행 중 어린이의 교통사고율이 십만 명당 0.71명에 달해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 회원국 평균 대비 2.2배 수준으로 매 해 약 만 명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제동, 조향, 에어백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 안전 부품을 개발해 양산 중인 현대모비스는 비오는 날 시야 확보의 어려움으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점에 착안해 2010년부터 투명 캔버스를 적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테두리는 차량 불빛을 반사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손잡이엔 호루라기를 달아 어린이 범죄도 방지하도록 했다. 캔버스와 우산대 등은 시중품보다 한층 튼튼한 재질을 적용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현대모비스가 2010년부터 배포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는 지난해90만개를 돌파해 내년 100만개를 앞두고 있다. 우산을 전달받은 초등학교도 전국 1400개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우산을 나누면서 '사연 신청', 'UCC 공모전' 과 같은 공모방식을 도입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투명우산 나눔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중국 강소에서 투명우산 나눔을 런칭한 이래 매년 3만여 개의 투명우산을 중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공과대와 대학원의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되는 등 우수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부터 어린이 과학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인 '주니어 공학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수업으로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직접 일일 과학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5년간 2천여 명의 직원들이 강사로 나섰으며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3만여 명의 학생들이 과학 수업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은 자동차 부품업체의 특징을 드러내는 교보재를 사용한다. 올해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텔레매틱스 자동차' 등의 교보재가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차선을 따라가는 자동차', '장애물을 만나면 알아서 멈추는 자동차' 등 차선유지기술과 전방충돌방지기술을 응용한 교보재를 운영 중이다.

   
▲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러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해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4년 강소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이래 북경 등으로 확대했다. 유럽에서는 2016년 독일에 소재한 유럽연구소를 시작으로 정규 수업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공학교실을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자세유지 의자와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도 전달하고 있다. 이는 홀로 이동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것이다. 이 외에도 장애아동을 둔 가정을 위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여행도우미로 나서는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장애아동들의 자유로운 이동성과 희망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애아동의 이야기를 풀어낸 동화책을 제작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약 2800여 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이러한 인식개선 동화책을 배포했다.

한편, 여성 양궁 실업팀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는 양궁인재 육성과 양궁의 사회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 양궁교실'도 운영 중이다. '드림무브 어린이 양궁교실'에는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 시범수업을 마치고 올해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중국 톈진에서 어린이 양궁교실을 열기도 했다.

   
▲ 현대모비스 CI.


[기사제공=현대모비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