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변전설비 운영 효율성 강화 등으로 1945억원 규모 생산성 혁신 달성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가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생산성 혁신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전력수요관리와 송변전설비 운영 효율성 강화를 통한 자본생산성 및 R&D 성과활용 등 지식생산성 향상으로 총 1945억원의 생산성 혁신을 달성, 목표 대비 134%의 실적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자본생산성 향상 효과는 고효율기기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에너지사용량 및 전력구입량 절감과 송변전설비 고장건수 감소와 이로 인한 수선유지비 절감분 등으로 산출했으며, 지식생산성 향상 효과는 R&D 활동을 통해 획득한 산업재산권의 국내외 기술이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기반으로 측정했다.

한전은 업무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외에도 △공공성 강화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혁신성장 선도 △일자리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경영진과 본사 처(실)장이 중심이 된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 고유업무 혁신·혁신성장 주도·사회적 가치 제고 등 3개 분야로 추진 분과를 나누어 내부 혁신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 나주 한전 본사/사진=한국전력공사


또한 중장기 혁신 마스터플랜인 '전사 혁신 추진계획' 28개 주요혁신과제들의 분과별 전략회의를 12월에 연이어 개최, 한전의 혁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사회적 가치 제고 분과 회의에는 시민단체 임원 등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로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산업부 산하의 전라·충청·강원권 공공기관들과 혁신전략회의를 갖고 '사내벤처 판로 제공과 창업지원펀드 운영'에 관한 협업과제를 발굴하는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 공공기관 혁신의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그룹사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공동구축사업이 에너지 분야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로 선정됐으며, 한전과 그룹사가 153억원을 공동부함해 내년 상반기 기술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앞으로도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체계적인 경영 효율화로 생산성을 계속해서 향상시키고, 공공기관들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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