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사회공헌활동 전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그룹이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토대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8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평소 "기업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돼야 한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조해왔다.

매년 초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첫 사회생활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하며, 승격자들의 교육프로그램에도 봉사활동이 포함된다. 2013년에는 효성나눔봉사단이 설립돼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푸르메 재단과 함께 하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임직원 열 가족이 장애 아동·청소년 열 가족과 1박2일간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짝을 이뤄 막국수 체험과 야외 바비큐 파티 등을 진행했다.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에는 마포구 취약계층 이웃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는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난 것으로, 효성은 농촌지역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쌀을 구입하고 있다.

   
▲ 효성 '미소원정대'에 참가한 의료진이 베트남 호치민 인근 롱토 지역에서 치과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효성은 해외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아대책과 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년짝현 롱토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 지역주민 1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실시했다.

효성은 8년째 미소원정대를 파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만2000여명의 지역주민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또한 초등학교 두 곳에서 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검진·안과검진·치과예방활동도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돕는 후원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2009년부터는 사회적 약자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챔버' 단원들에게 첼리스트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연주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으며, 장학금·악기구입·연주회·음악캠프 운영 관련 후원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 제작도 돕고 있으며, 지난달엔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영화 제작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배리어프리는 화면을 음성해설로 표현하거나 소리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기존 영화를 재제작한 것으로, 박보검·공유·한효주 등의 배우가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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