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오프라이스 원보틀 기획'...이랜드월드 장애인 고용률 4.8% 달해
   
▲ 이랜드그룹은 매년 순이익의 10%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복지재단에서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학비 지원, 의료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 노인복지관 9개와 1개 요양원을 운영한다. /사진=이랜드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랜드그룹은 매년 순이익의 10%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복지재단에서는 인큐베이팅 사업(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찾는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학비 지원, 의료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 노인복지관 9개와 1개 요양원을 운영한다. 이랜드그룹은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북한주민돕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이랜드재단은 올해부터 사업부와 협업해 소비자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뉴발란스와 함께 스포츠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다. 이랜드재단은 '2018 런 온 서울' 행사에서 고객이 1km 달릴 때마다 기부금 100원이 적립되는 행사를 통해 1억원을 모아 스포츠 꿈나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랜드리테일과는 물 부족 국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우물을 만들어주기 위해 착한생수 '오프라이스 원보틀'을 기획했다. 재단은 올해 연말까지의 생수 판매액을 모아 우물파기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코코몽키즈랜드에 모금함을 비치해 어린이들이 키즈랜드 곳곳에 숨겨진 나눔동전을 직접 찾아 기부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애슐리에서는 스테이크 수익금의 4%를 저소득층 아동 생일파티에 지원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장애인고용노동부가 규정한 장애인고용법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9%이다.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장애인 고용창출 실행안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상시근로자 2083명 가운데 장애인 51명을 채용하고 있다. 그 중 49명이 중증 장애인이며, 중증 장애인 채용은 2배수로 간주하는 법 규정에 따라 이랜드월드의 장애인 고용률은 4.8%에 달한다. 이랜드리테일 역시 2016년 8월부터 50명의 장애인 직원을 추가 채용해 지난해 말 기준 고용률 3.21%를 달성했다.

이랜드그룹은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직원에 맞는 직무 개발과 근무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스파오는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산하의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협업해 발달장애인 교육에 힘쓰고 있다. 센터 내부에 의류분류 체험실을 구현해 현장과 동일하게 실습해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파오 점장들이 직접 실무 교육을 진행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스파오는 전국 70여개 매장에 장애인 직원을 최소 1명씩 두는 것을 목표로 장애인 채용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방송실, 킴스클럽 매장관리, 고객상담실, 문화센터, 온라인 운영팀, POP 제작 등 장애인 직원을 위한 6가지 직무를 개발했다. 또 장애인 직원에게 1:1 멘토를 연결해 근무 적응에 도움을 주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52개 점포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이월드가 지난 23년간 이어온 지역 나눔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월드는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의 상이다. 

이월드는 1995년 개장 이후 매년 3만 명의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하여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대구시 달서구와 대구 경찰청, 대구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1만여명의 취약계층 무료 초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월드는 "83타워를 전면 리뉴얼하고 사계절 축제를 기획하여 대구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