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확정되면 민주당 의석수 131석
[미디어펜=김동준 기자]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과 손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월부터 10개월 이상 무소속으로 길고 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어떻게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인지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오늘부로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현 정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갈등은 심화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미력하나마 국민들게 희망을 드리고,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혼란스럽고 어려운 지금의 현실을 민주정치,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지역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느냐는 물음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나라를 위해 현명한 것인지 고민한 결과”라며 “지역위원장을 염두에 두지 않았고, 논의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두 의원은 올해 2월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을 유지해왔다. 

한편, 두 의원이 입당하게 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기존 129석에서 131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무소속 이용호 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