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분양가 3.3㎡ 기준 4250만원…3.3㎡당 4700만원선인 인근 단지 대비 저렴
아파트 모든 분양물량 9억원 초과 하지만 중도금 최대 40%까지 대출 가능할 전망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시티건설이 첫 강남 진출작이자 강남의 올해 마지막 분양 단지인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이 견본주택 오픈 첫날부터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견본주택 바깥에는 영하 10℃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150여 명의 방문객들이 긴 대기줄을 늘어뜨렸다. 

이날 견본주택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시티건설 측은 추운 날씨를 고려해 오픈 시간이 되기도 전에 방문객들을 순차적으로 입장시켰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4번지 일원에 들어설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은 아파트 전용면적 59~70㎡(이하 전용면적) 106가구와 오피스텔 22~53㎡ 총 45실, 상업시설 10호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현장 모습 /사진=미디어펜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약 400여m 떨어져 있다. 도보 5분 남짓이면 도달하는 거리다. 또 9호선과 분당선이 교차하는 선정릉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에 따라 여의도, 고속버스터미널, 잠실 등 서울 주요 도심뿐 아니라 김포공항까지도 수월한 이동이 가능하다. 

생활여건과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마트뿐 아니라 코엑스, 강남 차병원, 더라움 아트센터, 스포월드 스포츠센터가 가까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 학동초, 언주중, 경기고 등 명문학군들이 주변에 모여 있음은 물론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주변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배후수요도 존재한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까지 자동차로 10여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GBC 개발 사업에 따른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예상 효과는 각각 265조 원, 121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 삼성전자 서초사옥, 한국타이어, 금융결제원, GS칼텍스, 르네상스 호텔 부지 복합개발지 등도 가깝다.

가격에 따른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상황.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의 평균 분양가는 3.3㎡ 기준 425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인근 랜드마크격인 ‘아크로힐스 논현’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3.3㎡기준 약 47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현장에서 바라본 인근 풍경. 언주로 건너편으로 '더라움아트센터'가 보인다. 라움아트센터 뒤쪽 주황색으로 부분 도색된 건물이 '아크로힐스 논현'이다. /사진=미디어펜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의 아파트 전용면적별 총 분양가는 △59㎡ 9억7000만~11억7800만원 △70㎡ 10억7700만~13억5000만원이다. 아파트 기준 모든 분양물량이 9억원을 초과하지만 4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게 시티건설 측의 설명이다. 

시티건설 관계자는 “강남권에 분양한 대부분의 단지가 9억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중도금 집단 대출이 불가능해 자산가들만 청약이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면서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은 개인의 신용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4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의 아파트 청약일정은 내년 1월 2일 1순위 해당지역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기타지역,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월 10~11일로 예정됐다. 계약은 1월 22~24일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블록과 2블록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블록별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시 청약도 가능하다.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5-12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월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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