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오늘 전역했다. 김형준은 29일 오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전역식을 갖고 사회로 복귀했다. 

지난해 4월 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형준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21개월 동안 복무했다. 성실하게 복무에 임한 김형준은 지난 10월 모범 의무경찰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역식을 마치고 환영 나온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선 김형준은 감사하다는 인사로 복귀 신고를 했으며 곧 남미, 일본, 동남아로 투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알렸다. 내년 상반기 신곡 발매, 연기 활동 재개 등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 사진='더팩트' 제공


하지만 사실상 중단 상태인 SS501 활동에 대해서는 "멤버들끼리 의견을 잘 나눠, 추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날 김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따로 장문의 전역 소감을 올렸다.

그는 "2017년 4월 6일 입대할 때 느꼈던 많은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떠오른다"로 시작된 글에서 "나 김형준이라는 존재에 대해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자존감을 크게 가지고 살았는데 복무하며 내려놓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을 때의 상실감도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나였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해주시는 모습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주신다고 해주셨던 그 말을 가슴속 깊숙한 곳에 새기고 전역한다"고 군 복무를 마친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김형준은 "긴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예전보다 더 큰 사람이 되었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게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각오도 밝혔다.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한 김형준은 활발한 그룹 활동 외에도 연기자로 나서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 '금 나와라 뚝딱!',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에 출연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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