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도 수원에서 길을 걷던 8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정신질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29)씨는 전날인 29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걷던 B(84)씨에게 주먹과 발을 10여 차례 이상 휘둘렀다. 

B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무차별 폭행 현장을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아 온 점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응급조치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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