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태백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태백지역에서 오는 16일부터 내달 1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추첨을 통해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대진표를 확정했다.

   
▲ 태백서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개막...16일부터/뉴시스

개막전은 디펜딩 챔피언 숭실대학교와 배재대학교의 대결로 결정됐으며 16일 오전 10시 태백 고원1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은 올해로 45회를 맞았으며 이번 대회에는 총 67개 대학이 참여해 18개조 나뉘어 각 조 풀리그를 거쳐 상위 2팀이 32강 토너먼트를 벌일 계획이다.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도시인 태백에서 지난 2011년부터 4년째 개최되는 추계대학축구 연맹전은 축구 발전은 물론 우수한 축구선수 육성에도 큰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에는 연인원 4만 여명이 넘는 축구인들이 태백에 머무르면서 70여 억 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와 경제 활성화와 함께 유동 시민 증가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구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