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광교 호수공원이 최고의 경관으로 선정됐다. 광교 호수공원은 기존 저수지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국토해양부는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광교 호수공원을 최고의 경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출처=광교 호수공원 네이버 지도 캡처

광교 호수공원은 이전까지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이 난립했다. 그러나 기존의 저수지를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키고, 특히 지역 주민들의 기존 저수지에 대한 추억을 담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송파구의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경관 개선사업’과 한국철도공사의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 등 4개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주제로 한 특별상은 근대 역사거리라는 지역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간판을 정비한 대구 중구의 ‘진골목’이 수상했다.

조용준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광교 호수공원 등 최근 지자체와 주민들의 경관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우수한 사업들이 많았다”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지역의 경관자원 활용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수상작 관계자의 정부시상과 함께 수상 사례집 발간해 동판수여, 경관포털 구축 등을 통해서 우수사례를 널리 홍보·독려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