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설립,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 등
   
▲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교통공사 설립과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 등 '새로운 경기' 교통정책이 내년에 본격 시동된다.

경기도는 기해년 새해 '새로운 경기'의 교통분야 예산 6769억원이 도 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우선 새경기 준공영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등 '교통공공성 강화사업'에 4억 7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대중교통수단의 통합관리운영을 전담할 경기교통공사의 설립 타당성검토 용역비로 2억원을 책정했다.

오는 2020년 1월 교통공사 설립에 앞서 조기 추진을 위해 도시공사 내 교통본부를 신설, 향후 이 사업을 직접 수행할 교통공사에 모범 사업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노약자, 임신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 보조 및 운영비 지원에 58억원, 특별교통수단 도입과 운영지원에 160억원, 광역버스 입석문제 완화를 위한 '대용량버스(2층버스)' 도입지원에 6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아울러 '벽지지역 공영버스' 확대 추진, 교통소외지역 맞춤형버스 사업, '수요응답형 택시' 사업, 도시 및 농촌형 교통모델(버스분야) 신규 도입 등 맞춤형 대중교통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면서 도내 심야버스 운행손실의 일부를 지원하는 '심야버스 운행결손금 지원사업'에도 14억원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내년 7월부터 근로시간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른 버스업체의 운전인력 부족문제에 대비,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에 40억원을 편성하고, 버스업체들의 일반 및 재무현황 조사에 3억원을 책정했으며, 각종 환승손실 보전금을 지속 편성할 방침이다.

한편 버스 첨단안전장치 및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지원에 16억원을 쓰고, '택시쉼터 건립지원사업'과 '2층버스 안전장치 설치지원' 등에도 예산을 사용해 사고예방.교통서비스 향상을 도모한다. 

수도권 교통정보시스템 노후장비 교체사업과 공영주차장 조성 및 무료개상 지원사업에도 예산을 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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