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신년사에서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을 새해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2019년의 국내외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내년 1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 간 참가기관과의 통합 이행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장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참가자들과 투자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혁신기술의 업무 적용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인공지능, RPA 등에 대한 IT기술과 제도 동향에 대한 조사연구와 더불어 회사 업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며,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아래는 이병래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19년의 국내·외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제적으로는 양적 완화 중단, 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률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제 악화로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담은 자본시장은 이러한 경제 상황과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은 이러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전자증권 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 경영 목표를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정했습니다.

1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간 참가 기관과의 통합·이행 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하고자 합니다.

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외화증권 투자의 저변 확대에 따라 담보관리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권리행사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습니다.

새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낡은 습관과 관행으로부터 벗어나서 혁신적 사고로 당면한 문제를 과감히 헤쳐 나아가 새롭고 활기찬 미래로 도약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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