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車보험료 인상, 최대 19%↑ '생계용 차량多' 논란

1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화재 등 12개 손해보험사는 영업용 또는 업무용,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대거 인상했다.

가장 많이 인상한 곳은 더케이손해보험으로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9.1% 올렸다.

   
▲ 승객 기다리는 택시(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뉴시스

LIG손해보험(14.9%)과 삼성화재(14.5%), 한화손해보험(13.7%), 동부화재(10.8%), 메리츠화재(10.5%)도 10% 이상 인상했으며 MG손해보험(2.1%)과 롯데손해보험(7.7%)도 올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급증에 따른 수익 악화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스, 택시, 화물차 등을 의미하는 영업용 차량은 주로 서민들의 생계용으로 이용돼 논란이 예상된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의 경우엔 현대해상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은 4.1%를 올렸다.

메리츠화재(3.7%), 동부화재(3.6%), 한화손해보험(3.5%), LIG손해보험(3.3%), 더케이손해보험(3.3%), 흥국화재(3.0%), 롯데손해보험(2.9%), MG손해보험(2.3%)도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역시 더케이손해보험이 3.4% 올린 것을 필두로 하이카다이렉트(2.8%)와 흥국화재(2.2%), 롯데손해보험(2.1%) 역시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 폭이 컸다. AXA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1.6%씩 올렸다.

한편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손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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