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경쟁력이 계속되는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오는 203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하위권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 뉴시스

산업연구원은 11일 ‘인구경쟁력의 국제 비교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OECD 2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한 인구경쟁력 지수를 산출해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시장에서 취업자의 고령화와 신규 진입 인력문제로 인구경쟁력 지수 가운데 한국의 경제활력 경쟁력 지수는 2010년 14위에서 2020년 16위, 2030년 21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경쟁력은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전반적으로 이 지수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원 측은 “인구 고령화의 영향이 경제 영역에 먼저 나타나고 사회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인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인구경쟁력 추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인구경쟁력 추락, 경제상황이 이런데 낳을 수만은 없지 않느냐” “한국 인구경쟁력 추락, 제도적 마련이 절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