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출범 앞두고 M&A 속도 예고
손태승 "최우선 과제는 지주사 체제 안정화"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3일 올해 초 지주사 전환 출범 이후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손 행장은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주사 전환 이후 안정적으로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가칭 '우리금융지주'를 인가해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체비에 들어선 상태다.

정식 출범일은 이달 예정으로 지주사 전환 시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포함해 6개의 자회사와 16개 손자회사를 지배하게 된다.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금융지주의 수장은 손태승 현 우리은행장이다. 그는 1년간 회장직과 행장을 겸직하면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주사 전환 이후 M&A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필요 시 M&A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A 매물 탐색 시 최근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매각 의사를 내비친 롯데손해보험의 인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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