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한국은행은 4일 오전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전날 미국 주가와 금리의 큰 폭 하락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의 영향을 점검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상대 국제 담당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김현기 공보관, 박광석 투자운용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키로 했다. 필요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미국 IT기업의 실적둔화 우려, ISM 제조업 지수의 예상치 큰 폭 하회 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NDF) 및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 국내 관련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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