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마무리 투수 김진성(29)이 데뷔 10년 만에 올스타에 뽑혔다.

김진성은 11일 넥센전에 앞서 “올스타에 뽑힌 타 팀 선수 중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엄청 어색할 것 같아서 모창민에게 '나 좀 꼭 챙겨달라'고 부탁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 NC 다이노스 김진성/뉴시스

김진성은 지난 9일 발표된 감독 올스타전 추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그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진짜 기쁘다”며 “무엇보다 뽑아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진성은 이날 현재 32경기에 등판해 2승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4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구원부문 공동 5위다. NC의 돌풍에도 단단히 힘을 더하고 있다.

그는 “2~3년은 꾸준히 잘해야 진짜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멀었다"고 겸손해했다.

김진성은 "올해 NC가 꼭 4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꼭 플레이오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