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점유율 16.86%…아우디·폭스바겐 복귀효과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6만 대를 넘어섰다. 

국산차 시장 역시 154만 대에 달했지만 수입차의 증가세가 뚜렷해 수입차의 점유율은 16.86%를 기록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6만70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연간 23만3088대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798대, BMW 5만524대, 토요타 1만6774대, 폭스바겐 1만5390대, 렉서스 1만3340대 순이었다. 이어 아우디가 1만2450대를 기록했다. 

2018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으로 연간 판매가 9141대에 달했다. 이어 렉서스 ES300h(880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8726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 인기가 여전해 19만417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입차 시장 점유율74.5%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일본차가 4만5253대(17.4%), 미국차 2만1277대(8.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아우디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주춤했던 디젤차 판매가 10만6881대에 달해 점유율 41.0%를 차지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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