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당신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감독이라면 어떤 선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대부분의 국내 축구팬들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을 것이다. 바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다. 판타지 게임에서도 실제 이런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6일)을 앞두고 AFC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시아 축구팬들을 위해 '판타지 풋볼' 게임이 공개됐다.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의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현실 기반 공식 웹게임 '2019 아시안컵 판타지 풋볼'이다.

팬들이 개인 취향에 따라 선수들을 선택해 라인업을 꾸리고, 그 선수들의 실제 경기 활약도에 따라 주어진 포인트로 경쟁하는 방식이다. 좋은 활약을 펼칠 선수를 찍어 팀 구성을 해야 높은 점수를 획득해 이길 수 있는 게임이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AFC 공식 홈페이지


AFC는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선수'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주장' 순위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이 두 부문에서 손흥민이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수' 부문에서는 손흥민이 53%의 팬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요시다 마야(일본, 51%),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49%), 오마르 알 소마(시리아, 48%), 알리레자 베이란반트(이란, 44%)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20%의 가장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자신의 팀 주장으로 점찍었다. '주장' 부문에선 손흥민에 이어 오마르 알 소마(17%), 사르다르 아즈문(15%), 타메르 세얌(팔레스타인, 12%), 알리 맙쿠트(UAE, 4%) 순이었다.

역시 프리미어리거 스타 손흥민은 아시아를 통틀어 비교 불가 선수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 참가 24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을 뿐 아니라 경력이나 기량 면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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