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Y 캐슬'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주연 배우 염정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드라마의 인기 이유를 밝혔다. 또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도 꼽았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한서진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만들고 있는 염정아가 제작진과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SKY 캐슬'은 최상위 계층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상상 초월 실태를 파헤치면서도 곳곳에 반전 넘치는 흥미 요소를 깔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12회에서는 12.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품위있는 그녀'(최고 12.1%)를 뛰어넘어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 사진=JTBC 'JTALK' 영상 캡처


드라마의 이런 인기 비결로 염정아는 "예측할 수 없이 계속되는 사건, 빠른 전개, 많은 배우들의 호연, 강렬한 엔딩이 아무래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고 생각한다"고 여러가지 흥행 이유를 꼽았다. 시청자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염정아가 생각하는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화제가 됐던 "아갈머리를 찢어버릴라"였다. 그는 "대본으로 봤을 때 깜짝 놀랐는데, 그 대사를 할 때 쾌감과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실제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공감이 갔던 대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자녀를 키울 때 어떻게 해야 하겠는지 방향을 잡지 못했고, 드라마를 하면서 오히려 헷갈리고 있다"면서 "극 중에서 진진희 씨(오나라)가 자녀에게 한 '엄마도 잘 모르겠어'라는 대사가 있는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랬다면 진짜 미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염정아 자신과 극중 한서진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염정아는 "마음 속에 최고의 엄마, 최고의 아내가 되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도 "한서진이라는 인물은 야망이 너무 크고, 야망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다. 한서진이 조금 마음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고 드라마 속 자신에게 충고를 하기도 했다.

끝으로 염정아는 "더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도 계속 얽히게 되는데 그 관계를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 재미있어질 'SKY 캐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염정아의 영상 인터뷰는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에서 볼 수 있다. 'SKY 캐슬'은 오늘 밤 11시 13회가 방송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