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투타조화 앞세워 NC 6-1 완승…박병호 시즌 30호 아치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6-1로 이겼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12승째(4패)를 따내며 다승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3점포를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날 박병호는 8회말 대타로 나와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사상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47승째(1무31패)를 수확하며 2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선발 에릭 해커가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4안타에 그쳤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올렸다. 2회초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의 연속 안타, 손시헌의 볼넷을 엮어 만루를 만든 NC는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넥센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강정호가 2루타를 쳐 분위기를 살렸고, 후속타자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 넥센은 강정호와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 상황에서 이성열은 NC선발 에릭의 5구째 119㎞짜리 커브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시즌 7호)를 터뜨리며 5-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넥센은 8회초 대타로 나온 박병호가 문수호의 체인지업을 공략,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6-1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