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 앞둔 아르헨티나, 벌금 3억원…“미디어 규정 어겨” FIFA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아르헨티나가 벌금 3억원을 부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미디어 규정을 어겨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결과, 벌금 30만 스위스프랑(약 3억4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MBC 캡처

FIFA 미디어-마케팅 규정에는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 감독과 선수(최소 1명)가 참석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FIFA 측은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경기(나이지리아전), 스위스와의 16강전, 벨기에와의 8강전, 네덜란드와의 4강전까지 총 4경기 동안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만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 규정은 전 세계 팬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아르헨티나에 대한 벌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월드컵 결승이 코 앞인데 기분 나쁘겠다” “월드컵 결승도 내 마음대로 못하네 FIFA 직권 남용 아닌가” “월드컵 결승 아르헨티나에게 승리 1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