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이건희회장 병치료 상황속 선밸리 세계경제러더 모임 참석, 비즈니스협력 모색

이재용부회장 팀쿡 주커버그 등 글로벌 경제정상들과 비밀회동

세계 경제 산업계를 주름잡는 리더들이 미국 선밸리에 모였다. 한국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리더들의 비공개 클럽인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마이클 주커버그 펫북 창업주, 빌 게이츠 MS 창업주등과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부회장(앞줄 왼쪽)이 최근 방한해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시관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안내하고 있다.

부친 이건희 삼성회장이 심근 경색으로 한달이상 병원치료를 받는 위중한 상황에서도 세계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들과의 모임에 참석한 것이다. 그만큼 선밸리 회의는 삼성에겐 중요한 회의다. 이부회장은 이곳에서 빌게이츠 MS창업주, 치열한 경쟁자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주 등 글로벌 리더들과 다각도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IT업계는 물론 금융 정치 미디어업계 ‘빅가이’ 250명이 초청됐다. 이곳에 초청돼야 글로벌 경제리더로 평가받는 셈이다. 이곳에 못끼면 글로벌 최고경영자라도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셈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참가한 회의는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고 있다. 휴가를 겸하기 때문에 비공개다. 페이스북 창업주 주커버그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거물들이 반팔 차림 등 캐주얼로 얼굴을 드러냈다. 이부회장도 선글라스를 낀채 반팔과 면바지를 입고 마이클 프라이스 리버티글로벌그룹 회장과 걷는 장면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는 월가 투자은행 '앨런앤컴퍼니'가 83년부터 개최해왔다. 경제와 IT, 및 산업, 금융은 물론 문화도 논의하는 고급 사교모임이다. [미디어펜=유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