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추행 여부를 두고 반민정과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는 조덕제가 아내의 얼굴을 공개했다.

배우 조덕제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덕제TV'를 통해 아내 정 씨를 소개하고 이번 사건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호소했다.

조덕제의 아내는 "조덕제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조덕제의 결백을 주장한 뒤 "개인적인 배우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전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또한 "(조덕제가) 배우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생기는구나 생각하고 있을 때쯤 안 좋은 일이 생기니 더 안타깝고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옆에 있어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게 가장 고통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사진=유튜브 캡처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성추행 여부를 둘러싼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조덕제는 판결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을 통해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나처럼 실업자가 됐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아내의 실직에 씁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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