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내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이날 신임 비서실장, 정무수석비서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보군에 대한 검증 결과를 보고받았다"며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린 다음 곧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종석 현 비서실장보다 오랫동안 문 대통령과 함께해 ‘원조’ 친문으로 분류되는 노 대사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난 2017년 대선 때는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3선 의원이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했고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인사 발표 뒤 내년 21대 총선에 나갈 인물을 중심으로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백원우 민정비서관, 정태호 일자리수석,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 청와대./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