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온열질환 주의…50대 남성 더 위험, 왜?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한 달 동안 온열질환 환자가 143명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질병본부가 전국 54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 관련 건강피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남자 105명, 여자 38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연령별로 50대가 25.2%로 가장 많고 65세 이상 21.7%, 40대 16.8%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환자는 햇볕이 강한 낮 12시 전후해 실외 작업장이나 논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본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활동하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과도한 음주는 탈수 불러오고 체온조절 기능을 둔화시켜 온열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온혈질환의 경우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폭염에 특히 취약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 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바로 119로 요청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질병본부는 당부했다.

온열질환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온열질환 주의, 지금 장마 맞나” “온열질환 주의, 정말 너무 덥다” “온열질환 주의, 나들이 삼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