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서 800여건 접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의 '계양 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근 주민들이 보상 현실화와 신도시 지정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인천시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과 관련한 주민 의견서 800여건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토지 가격 상승을 고려해 실제 보상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보상비를 산정해달라는 내용이 가장 많았고 토지가 수용될 때 발생하는 양도세를 감면해달라거나 토지를 수용하는 대신 다른 땅을 주는 '대토' 지역 범위를 확대해 줄 것 등 의견이 제기됐다.

신도시 대상지에서 땅을 빌려 농사를 짓던 농민들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3백여 명의 서명을 받아 생계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계양구에 제출했다고 구는 전했다.

인천 계양구는 이같은 주민들의 의견서 내용을 정리해 지구 지정 제안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보낼 계획이다.

   
▲ 신도시가 건설될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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