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가 100일 앞으로 도래했다.

   
▲ 2014 ITU 전권회의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부산과 서울에서 193개국 ICT 장관이 참석해 글로벌 ICT 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2014 ITU 전권회의’의 D-100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 성공개최 기원, D-100 한마음 다짐대회’는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장 및 부산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지원협의회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모바일 릴레이 마라톤’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 10만명의 응원 메시지를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전달하는 ‘ITU 전권회의 성공 기원, 전 국민 응원 메시지 바통 전달식’을 진행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ITU 전권회의의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미래부는 순수 국산장비로 구성된 초고속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과 벡스코 주변지역에 신기술 체험 환경을 조성해 국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등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학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국민들의 뜻을 모아 남은 100일 동안 철저히 행사를 준비해 우리나라가 ICT 인프라 강국을 넘어 ICT 정책·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역대 최고의 전권회의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2014 ITU 전권회의 D-100 성공개최 기원 응원메시지 캠페인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2014 ITU 전권회의 개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14 ITU 전권회의, IT 올림픽이라니 좀 생소하지만 정말 기대된다” “2014 ITU 전권회의, 진정한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2014 ITU 전권회의, ICT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는 것이 실감난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