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투타 조화 앞세워 넥센 10-5 대승…모창민 연타석 솔로포 ‘만점’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전날 설욕을 갚았다.

NC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0-5로 대승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사진

NC는 하루 만에 전날 패배를 갚았고, 시즌 44승째(32패)를 올리며 2위 넥센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이날 타석에서 모창민은 연타석 솔로포를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선발 찰리 쉬렉은 6⅓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시즌 7승째(5패)를 따냈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헌납하면 4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졌고, 또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단 한점도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NC 모창민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의 139㎞짜리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에 질세라 넥센은 3회말 1사 2,3루에 나온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4회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의 솔로포(시즌 21호)로 불을 지핀 후 모창민의 연타석 솔로포(시즌 13호)로 3-1로 달아났다. 또 2사 2,3루에 나온 대타 지석훈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더했다.

5회에는 이호준의 2루타와 투수 폭투를 엮어 만든 2사 3루에서 모창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5-1로 달아났다.

넥센은 6회 이택근의 우월 솔로포(시즌 12호)로 한점을 추가 2-5로 추격했다.

그러나 NC는 7회 추가점을 올리면서 넥센의 반격의지를 꺾었다.

넥센은 7회 공격 때 1사 만루 찬스에서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NC는 8회와 9회에 각각 1점과 3점을 추가, 10-2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문우람의 투런포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