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장접전 끝 롯데에 5-4 승리…김민우, 5시간 혈투 종지부

KIA 타이거즈가 연장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IA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말 김민우의 천금같은 득점으로 5-4로 꺾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김민우는 연장 12회 1사 1,3루에서 손아섭의 악송구를 틈타 홈을 파고들어 5시간 3분의 혈투를 마쳤다.

KIA 박기남은 6타수 4안타 1타점, 김다원과 김민우는 멀티히트에 1타점씩을 기록했다.

3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39승1무37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박종윤과 황재균은 나란히 3안타를 만들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KIA는 1회말 1사 후 박기남과 이범호,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2사 1,3루에서 김다원의 적시타와 김민우의 내야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4회초 손아섭이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최준석과 박종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신본기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 선두타자 박준태와 김주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기남의 적시타로 다시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8회 1사 만루에서 대타 루이스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승부는 연장 12회말 갈렸다.

롯데 손아섭의 악송구로 김민우는 홈으로 내달려 결승 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