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네덜란드, 실바 “6분간 암흑, 비극이었다”

브라질 네덜란드 경기가 13일 오전 5시부터 펼쳐진다.

브라질은 이날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이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3·4위전네덜란드와의 경기를 펼친다.

   
▲ 네이마르 뉴시스

브라질 축구대표팀 주장 실바(30)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1-7 패배는 앞으로 100년 동안 절대 나오지 않을 패배”라고 고백했다.

실바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2-1 승)에서 콜롬비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6·니스)의 골킥을 무리하게 방해하다 경고를 받아 독일전에 나서지 못했다.

실바는 “독일전에 출전하진 않았으나 나도 팀의 일원이고 주장이다”며 “6분간의 암흑이 우리를 비극적인 결과로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탈락했다. 같은 결과로 이번 월드컵을 마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브라질 선수의 명예와 품격을 지키기 위해 뛸 것이며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만큼 존경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바는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다. 우리는 팬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네덜란드 실바가 뛴다니 그나마 다행” “브라질 네덜란드, 막상막하의 전력” “브라질 네덜란드, 1, 2위도 유럽과 남미 대결 아니었던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