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남FC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8)를 영입했다.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된 경남은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스쿼드를 넓혀가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은 9일 곽태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경남 구단은 "곽태휘는 2012년 울산 현대 소속 시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선수"라며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경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영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사진=경남FC


곽태휘는 2005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해 전남 드래곤즈, 일본 교토 상가, 울산 현대를 거친 뒤 알샤바브, 알 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었다. 국가대표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2011년과 2015년 아시안컵 대표로 선발돼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6년 친정팀 서울로 복귀했으며 올 시즌에는 경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곽태휘는 구단을 통해 "동료 선수들과 잘 준비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경남 입단 소감을 전했다.

경남은 지난해 K리그1으로 승격한 뒤 리그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경남은 지난 5일 울산의 미드필더 김승준과 이영재를 영입한 데 이어 곽태휘까지 입단시켜 전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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