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네덜란드 축구 강한 인상, 도장 ‘꾹’

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는 역시 네덜란드 표 축구의 강한 인상이다.

루이스 판 할(63) 감독식 네덜란드 축구는 개최국 브라질까지 격파하며 이름을 알렸다.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이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3·4위 결승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제압했다.

   
▲ 사진출처=MBC 캡처

당초 4강이 목표였던 네덜란드는 예상을 뛰어넘은 성적으로 이날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스페인에 내줬던 우승컵을 찾는 데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12년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은 스테판 더프레이(22), 브루누 마르팅스 인디(22·이상 페예노르트), 멤피스 데파이(20·에인트호벤) 등 포지션별로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아리언 로번(30·바이에른뮌헨),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유나이티드), 디르크 카위트(34·페네르바체) 등 월드컵 유경험자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조별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완파하면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수비를 탄탄히 한 뒤 최전방의 로번과 판 페르시를 활용한 간결하고 빠른 역습 전개가 인상적이었다.

선대회 내내 빠른 발을 앞세워 맹활약한 로번은 현재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뮌헨)·네이마르(22)·리오넬 메시(27·이상 FC바르셀로나) 등 10명과 함께 골든 볼 후보에 올랐다.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데파이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라 있다.

한편,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판 할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사령탑으로 옮긴다. 빈 자리는 2002 한일월드컵 한국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 네덜란드의 이유있는 성적 우리도 본 받자” “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 히딩크가 다시 감독으로...” “브라질 네덜란드 하이라이트, 나도 네덜란드가 우승할 줄 알았어 기대했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